부산 기장군이 1500년 역사가 담긴 테마길 ‘기장 1500년길’이 4월 중 일광신도시 내에 조성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기장 일광중학교 뒤편부터 횡계공원까지의 도로 약 600M 구간으로 사업기간은 지난 1월부터 착공해 4월말 준공예정이다.
해당 도로는 완충녹지와 인접한 구간으로 불법주정차와 차량통행으로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민원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기장군의 유구한 역사를 알리기 위해 테마길 조성이 추진됐다.
군은 기장의 역사와 기장8경 테마를 적용해 시점부(일광중학교)에서 종점부(횡계공원 맞은편)까지 청동기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기장의 역사와 주요 관광자원인 기장8경을 안내판에 담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배치한다. 특히 종점부에는 휴게시설(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하여 주민뿐만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지난 11일 사업현장을 점검하면서 “기장의 1500년 역사를 아로새기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군의 역사적 자긍심 고취를 위한 안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도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