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제31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53)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올해 31회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
박 이사장은 2008년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한 이후 기획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병원장직을 역임했다.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사하는데 앞장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천세종병원은 1983년 개원 후 올해 2월까지 국내 1만 2788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했다. 같은 기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은 1605건으로 민간병원으로서는 최장 기간, 최다 환자 기록이다.
박 이사장은 아시아 및 저개발 국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선진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 명에 이르는 해외 의료진이 연수에 참여했으며, 50여 개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한편, JW중외봉사상으로 이경원 경상국립대병원 교수와 권준덕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 행정원장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