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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삼성로지피아의 ESG경영과 혁신..."고양시와 아산시 종횡무진?"

유흥식 대표, 아산시에서는 어르신 치매예방 노력 및 고양시에서는 국립암센터에 1억원 기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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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04.10 10:31:08

삼성로지피아(주) 유흥식 대표가 충남 아산시 제2사업장인 한국물류시스템(주) 건물에 마련한 '어르신 치매예방 평생학습문화센터'에서 어르신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삼성로지피아)

고양시 중소기업인 삼성로지피아(주)(대표 유흥식)가 고양시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 및 지원에 '종횡무진' 힘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임에도 그 지원 규모가 작지 않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한 지 7일 삼성로지피아(주)를 방문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유흥식 대표를 만나 그 내용과 비결을 들어봤다.

충남 아산에 '어르신 치매예방' 센터 개설

유흥식 대표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제2사업장 한국물류시스템(주)에 2023년 3월 3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3년동안 '어르신 치매예방 평생학습문화센터'를 개설했다. 중소기업 대표가 지역에서 이러한 일을 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제2사업장인 한국물류시스템(주) 건물에 개설한 '어르신 치매예방 평생학습문화센터' (사진= 삼성로지피아)


이곳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주 2회 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80세에서 95세 이르는 고령의 어르신들 14명을 모집해 치매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에서는 치매예방 교육을 시작한 지 6개월 후에는 어르신 온천여행을 보내드리고, 12개월 후에는 제주여행 또는 호텔 2박 3일 힐링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혜택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진행되는데, 그 비용은 삼성로지피아 유흥식 대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고양시 위치한 '국립암센터'에 1억원 기부

삼성로지피아(주) 유흥식 대표의 ESG경영,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 및 지원은 충남 아산시에서 끝나지 않는다. 유흥식 대표는 지난 2월 1일 고양시에 소재한 '국립암센터'에서 '(재)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총 1억원을 기부했다.

 

삼성로지피아(주) 유흥식 대표(좌측 두번째)가 국립암센터 서홍관 이사장에게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삼성로지피아)


매년 2000만원씩 5년간 후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서홍관 국립암센터 이사장, 함경식 국립암센터발전기금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삼성로지피아(주) 유흥식 대표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201매 기증

또한 삼성로지피아는 2022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51매를 기증했고, 올해는 헌혈증 50매를 기증해 총 201매를 기증하는 큰 성과를 냈다.

 

삼성로지피아(주)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 헌혈증 201매 (사진= 삼성로지피아)


그 외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난 6년 동안 꾸준하게 기부해 백미 누적 5000kg을 기부했으며, 직원들과 함께 매년 연탄 기부 등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청년 직원 위한 "종자돈 5천만원 만들기"

유흥식 대표는 청년 직원들을 위한 '4년 내 5천만원 종자돈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로지피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대기업도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이 회사만의 독특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5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게는 시가 1백만원에 상당하는 행운의 금 열쇠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직원들의 잦은 이직을 막고, 청년들이 비전을 갖고 꾸준하게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2018년 5월부터는 청년 직원들을 위해 "4년 내 종자돈 5천만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이 프로젝트는 매월 직원들이 100만원을 적금할 경우, 회사에서 40만원을 지원해 목돈 저축 및 주택구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삼성로지피아(주)는 어떤 회사인가?

삼성로지피아(주)는 한국물류시스템(주)과 삼성물류시스템(주)을 산하에 두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지게차 등 종합물류장비를 제조하고 유통, 서비스, 부품까지 취급하는 종합물류장비 전문업체다. 산하에 2개 법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층인 고객의 특성에 따라 선별적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2004년 최초로 설립돼 현재까지 삼성, 현대, LG, 한화, 롯데, 농협, AJ, SK, 나라장터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 7000여개사가 삼성로지피아(주)와 함께하고 있다.

삼성로지피아(주) 관계자는 "통합 매출액은 2022년 151억으로 현재 고객사가 증가해 2023년 200억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A/S활동 강화를 통해 업계에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재구매 고객이 증가함은 물론 신규 거래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삼성로지피아(주)의 제2사업장 한국물류시스템(주) 증설공사 장면,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사진= 삼성로지피아)


코로나로 인해 3년동안 매출 활동에 변화가 생기는 등 불경기였지만, 유흥식 대표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오히려 선행 투자를 결정했다. 2022년 12월 24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한국물류시스템(주) 870평 신규 공장을 증설 공사를 착공한 것. 2023년 4월 완공해 다음달인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생존과 지속성장 위한 노력
힘든 중소업체와 '동반상생 협동조합' 설립
매출 6억에서 100억으로 16배 성장시켜


특히 유흥식 대표는 자신의 회사의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 물류운반장비 업체들과 동반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사 위기에 놓인 동종 중소 물류운반장비 업체와 동반 상생하기 위해 'KMS산업협동조합(19개사)'을 설립해, 공동브랜드로 공동구매, 공동 공급망 확보, 공동 마케팅, 공동 전시회, 교육, 기술연수, 서비스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어 차별화된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유흥식 대표는 "KMS산업협동조합의 성과 매출은 2019년 6억원으로 시작해, 2022년에는 약 100억원 매출로 무려 16배 성장을 달성했다. 중소기업들의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초일류 경영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로지피아(주), 물류운반 업계 선도

유흥식 대표가 이끄는 삼성로지피아(주)는 중소기업이지만, ESG경영 실천 및 기업 혁신으로 업계에서 큰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물류시스템(주) 유흥식 대표가 2022년 10월 수상한 윤석렬 대통령 표창 (사진= 삼성로지피아)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기계ㆍ로봇ㆍ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6년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 1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상 1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5회 등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고양시장 표창,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기업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혁신(Main-Biz)인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모범납세자 선정, 2020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우수기술기업인증, 가족친화인증서, 소재ㆍ부품ㆍ장비 전문기업, 스마트공장수준 확인서, 뿌리기업확인서 등 인증을 받기도 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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