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문화재단, 빙어축제 운영평가 보고
20만3020명 방문…1인당 7만원 소비
3년만에 열린 대한민국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빙어축제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1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3회 인제빙어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축제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43일간 진행한 축제 평가연구용역 결과와 방문객의 축제 내용, 운영 만족도, 소비지출액, 소비형태 등의 기초자료를 통한 향후 인제빙어축제의 성장과 발전 방안을 분석했다.
특히 재단은 이번 용역에서 축제 관련 기초자료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축제장 방문객 수 산출을 위해 3D 카운터를 도입, 총 20만302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직접적인 지역 경제효과만 144억9680만원으로 파악됐다. 방문객 평균 지출액은 1인당 7만1412원으로 개인별 지출 항목별 비중은 식·음료비, 교통비, 쇼핑비 순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연령대는 40대(33.9%)가, 동반 인원수는 4명(24.5%)이, 동반유형은 가족·친지 동반형(78.9%)이, 교통수단은 자가용(93%)이 가장 많았다.
축제 운영평가 종합 점수(총 7점)는 평균 4.9점으로 내용성 부문에서는 축제장의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좋은 평가를, 농특산물 살거리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축제의 재미성 부문에서는 얼음놀이터, 눈썰매장, 체험 프로그램 등이, 서비스성 부문에서는 축제 진행요원과 방문객 편의시설, 지역 주민의 환대 항목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축제 불편사항은 교통주차 안내 부족(18.9%), 휴식공간 부족(17.7%), 행사장 혼잡(15.7%) 순으로 나타났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빙어축제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잘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고 만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