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4.07 10:12:30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지역 신발기업의 로컬브랜드 파급력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브랜드 신발육성사업은 기존 신발산업의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의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부산의 로컬브랜드 제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지역 신발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신발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부산 소재 자체브랜드 중심의 신발기업을 대상으로 본 사업을 함께 할 15개사를 선정했다.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성장사다리식 지원’ △창업형(7개사, 창업 7년이내 또는 10인 미만 소공인) △성장형(4개사, 매출 50억 미만) △성숙형(1개사, 매출 50억 이상)으로 분야를 구분해 12개사를, 마케팅 사업화를 위한 ‘이어달리기식 지원’ △부산대표형(이전 참여기업 중 성과조사대상 기업) 분야 3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시장진입을 촉진하고 신제품 출시를 위해 공용몰드 지원을 추가하면서 지원 기업을 확대 선정했으며 부산 신발 브랜드 파급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역 대표형 브랜드 기업을 선정했다.
창업형에는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 등 5개사의 ‘챌리-X’(공동생산, 공동판매를 위한 IU-인젝션 슬리퍼 몰드 제작)와 ㈜잭앤질슈즈 등 2개사의 ‘잭앤질슈즈’, ‘세컨드유니언’(피로회복용 지압슬리퍼 개발)이 선정돼 과제당 지원금 4000만원을 받는다.
그리고 성장형에는 ㈜토러스에프지의 ‘다누앤’(신체균형을 고려한 성장이 학생용 실내화 개발), ㈜언코리의 ‘언코리’(훈민정음 디자인을 적용한 패션화 개발), ㈜와일드캣 ‘아띠빠스’(맞춤 레인부츠, 아쿠아슈즈 및 샌들 개발), 너스키니의 ‘너스키니’(혈류개선 Vegan 간호화 개발)가, 성숙형에는 ㈜한신코리아의 ‘솔맥스’(아치 조절 인솔과 에어쿠셔 인솔을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슈퍼솔 개발)가 선정됐다. 성장형에 선정된 5개사는 각 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마케팅 사업화를 위한 부산대표형 분야에는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주)페이퍼플레인키즈의 ‘페이퍼플레인키즈’(신발 안정성(KC) 테스트 및 브랜드 마케팅 전략 과제), 뽀너스의 ‘뽀너스’ (미국 및 일본 온라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브랜드 도약 과제), 포즈간츠의 ‘포즈간츠’(대한민국 1등 패션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개발 제작)가 선정돼 과제당 지원금 3000만원을 받는다.
또한 사업에 선정된 15개사가 부산에서 생산하는 모든 신발에는 ‘부산신발 정품인증 레이블’이 부착된다. 해당 레이블은 부산신발 정품인증 레이블 부착사업의 일환으로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제품임을 증명하고 부산 신발기업의 브랜드를 위조품으로부터 보호해 지역 신발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준다.
신발산업진흥센터 안광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제품개발과 상용화에서 마케팅 사업화까지의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이 세계 신발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부산 신발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