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5일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요인·발생 전망’을 발표했다.
최근 5년(2017~2021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 교통사고 자료와 고령자 취업자 수 등 통계청 사회경제 지표 자료 등을 연계 분석한 결과, 고령자 교통사고는 고령자 취업자 수, 고령 인구율이 주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고령 취업자 수는 광역자치도가 특별·광역시보다 2.2배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65세 이상 고령자 10만명 당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9247건에서 2026년 1만1459건으로 23.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행 안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광역자치도에서의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증가율이 특별·광역시 증가율보다 9.8배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자체별 고령자 통행실태 및 교통수요 조사를 실시해 고령 보행자 및 고령 운전자의 수요가 많은 다빈도 이용 통행로를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보행환경 및 도로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