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Super)365’ 내 예탁 자산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슈퍼365 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외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 투자계좌다.
‘RP 자동투자 서비스’는 ‘슈퍼365 계좌’ 내 보유 현금을 매 영업일 기준 하루에 한 번 지정된 시각에 자동으로 투자하고 다음날 자동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은행의 적금통장이나 증권 CMA 계좌가 특정 기간이 지나거나 출금 신청을 해야만 이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유 현금에 일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시기일수록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상품은 빼놓을 수 없는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원화와 미국 달러 모두 금액 한도 없이 대기자금에 대해 원화 3.15%, 달러 4.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계좌 내 원화 기준 예수금 3000만원 있을 경우 매 영업일 기준 세전 평균 약 3600원이 제공된다. 1억원 예치 시에는 영업일 기준 세전 평균 약 1만 2000원이 이자로 제공된다.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국내 주식 0.009%, 해외주식 0.07%(미국, 중국, 일본, 홍콩), 채권 0.015%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위해 신용융자 이자율도 지난 3월 2일 최대 2.4%p 인하했다. 총 6개 구간으로 분류돼 있던 슈퍼365 계좌의 이자율을 7일 이하, 30일 이하, 30일 초과 3개 구간으로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인하 적용되는 이자율은 7일 이하 연 5.9%, 30일 이하 연 6.9%, 30일 초과 연 7.4%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번 이자율 인하로 7일 이하 이자율은 6.9%에서 5.9%로, 30일 이하 이자율은 최대 8.4%에서 6.9%로 각각 1.0%p와 1.5%p씩 내려갔다. 30일 초과 이자율은 최대 9.8%에서 7.4%로 2.4%p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