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7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하고, 도내 농수산식품 종사자와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김현철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도의원, 농어업 유관기관 단체장, 수출탑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농수산물 수출탑 수상자에 총 66명을 선정했다. 농수산물 수출탑은 9개 부문으로 ▲오천만 불 탑 1명 ▲천만 불 탑 1명 ▲오백만 불 탑 1명 ▲삼백만 불 탑 1명 ▲백만 불 탑 5명 ▲오십만 불 탑 10명 ▲삼십만 불 탑 8명 ▲십만 불 탑 39명이 받았다.
농수산물 수출 우수 시군에는 창원시가 선정됐다. 창원시는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 수출실적, 수출신장률에서 성과를 달성했으며, 해외시장 개척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에는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이 좋은 진주시, 수출전문업체 육성분야와 자체 해외시장개척 활동이 활발한 함양군, 수산분야 수출실적 및 수출시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통영시가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김해시, 거창군, 밀양시가 각각 수상했으며, 밀양시는 가공식품 수출이 많이 증가해 지난해에 대비해 2배에 가까운 수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고 수출 농업단지 평가에서는 김해진영농협단감수출농업단지(조합장 안춘식)가 선정됐다. 김해진영농협 단감수출농업단지는 93ha 면적에 54명의 소속 농가가 동남아 지역 수출에 참여함으로써 159만불을 기록하며 단감의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최고 수출 농업단지에는 증서 수여와 상사업비 1천만 원이 지원된다.
쌀을 포함한 지역농산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거창군 배수경 주무관 등 공무원 4명과 조미김 수출을 통해 지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농업회사법인 ㈜자연향기 권자연 대표 등 농수산식품수출 관계자 4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에 많은 분들이 수상한다는 것은 경남의 농산물 수출이 그만큼 기반이 튼튼해졌다는 것”이라며 “경남도는 농식품 수출 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수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지역의 농수산물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에도 미래농업의 희망인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업체 청년마케터를 지원하고,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국가별로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K-농산물 전략품목 통합지원 사업 시범 추진은 물론 수출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정부와 품목별 수출조직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2024년 수출물류비 폐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