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이 30일 수협 창립 61주년을 맞아 “91곳의 회원조합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둬 결국 어업인이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개최된 ‘수협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노동진 회장은 “협동조합의 정신은 어려운 사람들이 힘을 모아 상부상조하는 데 뿌리를 둔다”며 “수협중앙회는 힘든 여건을 감내하며 바다와 수산업을 지켜나가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힘이 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수협은 수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앞으로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해양산부에서도 저소득 어업인의 소득 안전망 구축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을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을 통해 ‘어업인이 부자 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강조하며 “중앙회와 조합이 상생 발전하며 대한민국 수산을 도약시키는 수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선언했다.
그는 “회원조합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둬 어업인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중앙회가 먼저 과감한 조직 쇄신과 혁신을 통해 변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산발전유공(해수부 장관포상) 6명 ▲회원조합결산유공(중앙회장) 조합 4곳 ▲협동운동우수상(중앙회장) 조합 3곳 ▲회원조합 출자증대 우수 유공(중앙회장) 조합 3곳 ▲장기근속(중앙회장) 30년(1명), 20년(1명), 10년(1명) 등 수협과 수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회원조합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