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디지털 서비스에 취약한 회원들의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한 ‘라이트(LITE) 모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만 60세 이상 현대카드 회원은 누구나 라이트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이트 모드는 모바일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을 위해 고안된 서비스로, 현대카드 앱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만을 추려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됐다. 현대카드는 60대 이상의 회원들이 앱 내에서 이용하는 메뉴들을 분석해 주로 이용하는 기능을 위주로 앱을 재구성했다. 앱 내에서 헤매지 않아도 앱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모든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앱 첫 화면 최상단에 ‘월별 명세서’를 뒀다. 청구금액을 결제일 이전에 또는 나누어 처리할 수 있는 ‘즉시결제’와 ‘분할납부’ 등의 기능은 별도로 찾아볼 필요가 없도록 월별 명세서 콘텐츠와 같은 자리에 배치했다. 월별 명세서 하단에는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혜택과 포인트,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내카드’ 메뉴를 배치했다.

앱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확인하기 힘든 고령 회원을 위해 첫 화면 가운데에 고객센터로 연결될 수 있는 안내 콘텐츠를 배치해 불편함을 줄였다. 고객센터 안내 아래로는 최근 이용 내역을 최신순으로 보여줘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앱만 열면 자연스럽게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시니어 회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글씨 크기를 기존 스탠다드 모드 대비 최대 30% 키워 앱 내 콘텐츠를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최근 이용 내역도 일별로 구분해 볼 수 있도록 날짜별로 나눠 직관적으로 신용카드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