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28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기 대비 7.7% 증가한 6358억 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305억 원을 달성했다.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은 글로벌 표준(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액 결정 뒤 배당기준일을 확정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는 김학준 여의도 행정사법인 대표가 재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이 신규선임됐다. 정 부사장은 경영전반에 관한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 확보 등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수행 중이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주총회 의장인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며 “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글로벌 R&D 전진기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우수한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