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의 유관 기관인 한국집단에너지협회가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에너지공단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난방비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관의 네트워크’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복지 정보 교류’를 통한 지원대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추진됐다. ‘난방비 지원대책 집행 TF’(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에서 최초로 논의되어 협력기관 간 검토 끝에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민간 지역난방사업자로부터 모은 기금을 활용해 지난 동절기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난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집단에너지협회 전제구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협약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MOU를 계기로 관련 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대책의 집행이 차질없이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자원실장은 집단에너지협회의 취약계층 지원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지원대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난방비 지원은 민간 지역난방공급사 공급권역의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금액은 2023년 1월과 2월 난방비를 최대 59만 2000원 한도 내에서 소급해 신청인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바우처 수급세대에게는 이 기간 동안 사용한 에너지바우처 사용금액을 난방비 지원금액에서 공제해 지급한다.
지원 신청인은 필요 서류를 지참해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민간 지역난방공급사 공급권역의 시·군·구 소재 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