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3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설명회’를 광주를 시작으로 이달 30일까지 권역별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로, 탄소중립 실현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융자사업은 사업장당 최대 500억원 한도 내에서 최장 10년 동안 공공자금관리기금 이자율 대비 2%p 낮은 이자율로 융자금 또는 이차보전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설 또는 연구개발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중소, 중견, 대기업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융자 또는 이차보전 지원 중에서 기업의 여건에 따라 자금조달 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2일 광주에서 개최한 설명회에는 탄소중립 투자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다수 참석해 융자사업에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는 권역별로 대구, 원주, 서울, 대전에서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라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설 및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융자사업이 우리 기업들의 탄소중립 투자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