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박물관이 코로나19로 중단된 박물관대학 인문학 강좌를 3년만에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건국대 박물관은 그동안 지역의 평생학습기관으로서 1996년부터 박물관 회원과 지역 주민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했다. 매년 2000명 이상 참여했지만 지난 코로나19 확산과 정부 방역지침으로 중단됐다.
올해 새롭게 열리는 인문학 강좌는 ‘신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서양 여러 나라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신화들을 다룬다. 강의는 각각의 신화 전문 학자를 초청해 신화의 형성과 역사, 현대인들의 삶에 녹아든 방식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1학기는 ‘신과 함께-동양편’으로 △5000년 한국 역사와 우리 신화 △기기묘묘한 중국의 신화 속으로 △지혜의 정수, 인도 신화와 그 신들 △인도네시아 신화와 힌두의 여신들 등 베트남, 페르시아, 이집트를 비롯해 10개의 동양 신화를 다룬다. 2학기에는 그리스 로마신화와 같은 서양 국가의 신화를 다루는 ‘신과 함께-서양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