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투자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픈한 로보 알고리즘 서비스인 ‘로보굴링’의 누적 가입자 1만 1000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보굴링’은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 내 금융상품·자산관리 섹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굴링은 돈을 굴린다는 의미로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기간, 방법, 목표수익률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준다는 의미다.
‘로보굴링’은 40대, 50대 비중이 61%를 차지하는 등 초보 투자자보다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의 가입이 많았다. 이용자의 25.8%가 금융자산만 5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로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니즈가 컸음을 확인했다.
장점은 특정 금융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분산투자를 꼽았다. ‘로보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펀드로 이뤄져 있으며 최초 설계금액 50만원 이상일 경우 ETF가 추가적으로 편입되어 제안될 수 있다. 국내외 주식, 채권, 대안 자산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에 최소 3가지에서 7가지 상품이 제안되어 충분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로보굴링’은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로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투자자는 본인의 의향을 반영해 특정 상품의 투자 비중을 조정하거나 상품을 추가하거나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굴링’을 통해 투자한 고객의 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한 계좌의 비율이 77.8%를 차지하는 등 이용한 투자자 상당수가 코스피 지수 대비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포트폴리오 제안뿐만 아니라 투자 후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진행된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과 성과에 따른 탄력적인 비중 조절을 통한 리밸런싱으로 적시에 맞춤형 사후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으로 간편히 현재 포트폴리오 성과와 제안을 받아본 후 편리하게 리밸런싱이 가능하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원금이 손실될 수 있고, 과거 운용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디지털 마케팅 담당 김상훈 상무는 “로보굴링이 기본적인 투자 고민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되어 줄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로보굴링 서비스가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