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시니어스포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채원 학생이 지난 3월 10~15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68kg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레슬링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2023년 첫 대회로 대부분의 레슬링 선수들이 참여하여 기량을 뽐내는 장이다.
선수들이 지난 동계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쌓아온 기량을 시험하는 장이어서 메달 획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은메달을 차지한 이채원 학생은 "올해 첫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여 기분이 좋고, 권구명 교수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며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구명 지도 교수는 "레슬링이 쉽지 않은 운동인데 꿋꿋이 동계훈련을 잘해줘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격려했다.
권구명 교수는 대구한의대 레슬링 특기생 출신으로서 선수 시절 전국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실적이 있는 유망주였다. 현재 각종 레슬링 대회에서 심판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레슬링연맹(UWW)으로부터 국제심판 자격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