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가 그동안 경색됐던 한일 경제‧무역 관계 정상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이후 양국간 교역이 급격히 둔화되고, 경제 관계 분절화로 비용 상승,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어 양국 모두 산업경쟁력 약화와 기업의 경영 리스크 확대를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2019~2022년 한일간 연평균 교역 증감률은 0.1%다.
한국무역협회는 향후 양국 교역이 상호 경제 규모에 걸맞게 회복될 경우 교역 증진뿐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의 상호투자와 기술 협력이 확대되어 양국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양국 기업인간 신뢰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채널 확대와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