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오는 21일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인 ‘핀쥬베스프레이’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했으며,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법은 1일 1회 도포하며, 1회 도포 시 1~4번 분사한다. 탈모 부위에 1번 분사 시 Finasteride 114µg을 포함한 50µl가 분사되는데 고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Cone)을 통해 도포될 시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과 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알미랄(Almirall, S.A.)에서 개발한 탈모치료제로, 보령이 지난해 1월 알미랄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고, 같은 해 9월 품목허가를 거쳐 올해 3월 21일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하게 됐다는 것.
성백민 보령 Rx마케팅본부장은 “핀쥬베스프레이는 국내 남성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이 가장 큰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과 동등한 효과를 갖고있다”며 “제형 개선을 통해 경구제 대비 혈중농도를 100분의 1수준으로 낮춰 부작용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