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한국에너지재단의 지원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철 폭염 대비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내 저소득층 88가구를 선정해 벽걸이형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의 일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다음 달 14일까지 거주지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다만 주거급여 ‘자가’ 집수리 대상가구, 공공임대 등 LH와 지방도시공사 소유주택 거주 가구, 가구 내 최근 8년 이내로 제조된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가구, 가구에 할당된 전력이 기준에 미달해 에어컨 사용에 부적합하거나 누전·화재 등 사고 발생 위험이 예상되는 가구, 현장 방문 시 에어컨 설치 환경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구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한, 이전에 해당 사업을 통해 에어컨을 지원받았던 가구는 8년이 지난 후 다시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신청 가구 중 에너지바우처 대상가구,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선착순으로 지원 대상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기에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에너지재단이나 영덕군청 주민복지과 복지지원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