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03.10 09:46:57
부산시와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역 광장과 북항 친수공원에서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엑스포미(X4ME) 나를 위한 엑스포 우리를 위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시민, 외국인 등 1000여 명의 국민이 참가하며 오는 4월 초 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범국민적 유치 붐업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걷기 행사뿐 아니라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식전행사로 엑스포 유치 염원 대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 길놀이와 식전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딱지치기, 포토부스, 타투 프린팅, 페이스페인팅, 부기 부스 등 10여 개의 체험부스와 다양한 기념품 증정행사도 마련돼 즐거운 체험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30분간 본행사가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의 모듬북 타악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국내 거주하는 20여 개국의 다문화 세계인들이 자국 전통복장으로 코스튬을 하고 선보이는 ‘엑스포 응원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참가자들도 광장 중앙의 거대한 원형 속 엑스포 로고를 주변으로 둘러싼 채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참가자들은 본행사가 끝나면 E.X.P.O. 각 알파벳 4개 조로 나눠 부산역에서부터 북항 친수공원까지 엑스포 개최예정지 일원을 코스로 하는 걷기대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역의 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월에서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을 비롯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수 많은 국민들의 얼굴 사진으로 구성된 ‘엑스포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이라는 글귀가 영상으로 송출돼 유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코스 마지막에 다다르면 국악버스킹, 청소년 교향악단, 케이팝(K-POP) 커버댄스 등으로 구성된 흥겨운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완보 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시와 범시민유치위는 이번 행사는 행사장 여건과 안전관리 등을 고려해서 참가자를 1000 명 내외로 한정하고 온라인 신청을 받았는데 접수 개시 만 하루만에 조기 마감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단 방문 기간인 엑스포 주간뿐만 아니라 3월 내내 16개 구군, 각종 시민단체 등이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