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부산지역 장애인 가구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친환경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굿피플 부산지역본부와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밝혀줘 홈즈’ 사업 1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이 작년 12월 임직원의 성금을 모아 취약계층에 에너지 절감을 돕는 주거환경개선 ‘밝혀줘 홈즈’ 사업의 일환으로 굿피플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노후화된 집을 수리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해당 가정의 경우 대문 위 임시로 설치된 플라스틱 패널이 파손돼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수 있어 수리가 시급했고 화장실은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사용하기 어려웠다. 또한 누수가 있어 곰팡이가 생기는 등 거주하는 가구원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냉난방비 절약을 위한 태양광 패널과 대문 쪽 지붕을 새롭게 설치하고 밤에 오갈 수 있는 센서 등을 부착했으며 새롭게 화장실 타일을 도장하고 방충망과 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행됐다.
집수리를 받은 한 가정은 “오랫동안 집 정리를 못 해 많이 불편했는데 이렇게 힘을 모아 집 수리를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으로 앞으로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고 아끼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굿피플과 부산지역본부 1호 가정을 시작으로 올해 총 여섯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