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미국의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정규 거래시장 이전에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KB증권 HTS ‘H-able(헤이블)’, MTS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를 통해 미국 정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종목을 거래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통한 유선 주문도 가능하다.
KB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 적용 시간은 한국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KB증권 고객은 하루 총 22시간 30분(서머타임시 21시간 30분) 동안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프리마켓(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 정규장(오후 11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6시), 애프터마켓(익일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10시), 주간거래를 포함한 시간이다.
주간거래 서비스 개시로 고객의 미국주식 거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프터마켓 거래 동향을 보면 미국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미국주식 거래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일을 기준으로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프터마켓 거래금액이 실적 발표 직전 5영업일 평균 거래금액 대비 5.6배, 7.1배,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기존 실시간 시세 서비스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대체거래소를 통해 주간거래 시세를 실시간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KB증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로 통합 거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
KB증권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 및 뉴스 등에 조금이라도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 매매 편의성과 접근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