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KU동물암센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U동물암센터는 국내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산하에 최초로 설립된 암센터로 지난 2021년 8월 개소했으며, 반려동물 암환자의 정밀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내과·외과·영상진단과·종양세포분석실 간 협진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축적된 암환자 진단 및 치료 증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병원 의료진과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양세포분석실 윤경아 암센터장, 영상의학과 김재환 교수, 응급중환자의학과 한현정 헌혈센터장 및 내·외과 진료진들의 현장 경험을 발표하고 암환자에 대한 이해와 수의종양 진단 및 치료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윤헌영 원장은 개회사에서 “동물암센터 개소 1년 반 만에 동물병원 내원 환자 중 암환자 비중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며, “축적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학술세미나 개최가 가능한 것은 교수진 및 진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암센터가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종양세포분석실의 검사 항목과 신규 검사(윤경아 암센터장) △종양파열로 발생한 혈복 환자의 응급 처치 및 수술전후 관리(한현정 헌혈센터장) △종양 영상검사의 현재와 미래(김재환 교수) △스텐트 시술을 통한 암환자의 완화 치료(박성용 수의사) △방광암과 골육종 환자의 내과적 치료 증례(김영록, 박휘 수의사) 등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