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양산시청에서 나동연 시장(왼쪽 두 번째)이 대한적십자사에 튀르키예 지진 피해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안정을 위해 긴급구호성금 6500만원(미화 5만 달러 상당)을 전격 지원키로 하고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튀르키예는 지난달 6일 규모 7.8의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4만 8천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여진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인도적 차원의 긴급 구호가 절실하다고 판단해 긴급구호성금으로 예비비 6500만원을 신속히 편성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나동연 시장은 “예상치 못한 대규모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구호금 지원이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과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진 피해 튀르키예 구호활동에 공무원 및 산하기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