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일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지능정보화위원회를 열어 170개 정보화 사업에 총 2837억 원을 투입하는 '2023년 경상남도 지능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34개 사업 2223억 원에 비해 36개 사업 614억 원(27.6%)이 증가한 것으로 경남의 디지털 혁신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지능정보화 시행계획에서 도는 '도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디지털 경남 구현'이라는 추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민 일상이 편안한 생활안전망 구축(도민안전),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지역혁신으로 경제 활력 증진(산업경제), ▲다함께 누리는 즐겁고 행복한 디지털 세상 구현(문화복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지능형 행정서비스 제공(소통행정)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도민안전 분야에는 18개 시군 CCTV 영상자원 통합 및 유관기관 협업을 위한 스마트 도시안전망 통합플랫폼 구축에 60억 원, 악취 및 방역인프라 조성에 27억 원, 공공와이파이 및 농어촌 인터넷망 확대 구축에 25억 원, 중대재해 예방 및 재안관리에 4억 원 등 48개 사업에 263억 원으로 도민 생활안정망을 구축한다.
산업경제 분야에는 지역주도 지자체-대학-기업 협력을 위한 지역혁신에 708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367억 원, 지역 SW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199억 원, 경남 산업단지 분양정보 및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123억 원, 도심부 혼잡 완화와 교통소통 개선을 위해 74억 원 등 45개 사업에 2136억 원으로 디지털 산업혁신을 통한 지역인재양성과 경제 활력을 증진한다.
문화복지 분야에는 지능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확산에 74억 원, 도민 일상에 필요한 키오스크, KTX 예매 등 도민 누구나 필요한 디지털 역량 환경 조성에 50억 원, 취약계층 건강권 보장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강화에 46억 원, 문화자산을 활용한 콘텐츠기업 활성화에 26억 원 등 29개 사업에 322억 원으로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한다.
소통행정 분야에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경남TV 등 영상미디어를 통한 효율적인 도정 홍보와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적극적인 기록정보서비스 확대, 행정업무의 안정적 운용 등 48개 사업에 116억 원으로 지능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정보화 사업을 지역적 특성에 맞게 효과적으로 추진해, 다함께 누리는 디지털 경남 구현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