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obile World Congress).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축소된 지난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정상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지역의 기업들이 해외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총 상담 104건, 상담 금액 약 790만 불의 성과를 달성했다.

MWC(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 스페인)는 CES(세계가전전시회, 미국), IFA(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독일)와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히는 IT종합 전시회이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8회째(2020년 MWC는 코로나로인한 미개최) 공동관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MWC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에서 지역 기업인 (주)인트인의 ‘스마트 간편 배란테스트기 및 모니터링 플랫폼’ 및 ‘멀티 호흡 진단 치료 시스템’, (주)지엔에스모바일언스의 ‘레저용 위성자동추적 안테나 시스템’, (주)우경정보기술의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전시회 기간 대구시 대표단이 현지를 방문해 해외 IT 산업 동향을 파악했고, 향후 MWC 공동관 운영에 대해 협의했으며, 참여한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동관을 참관한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기업에 최적화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