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에서 올해 새롭게 취항 예정인 친환경 항만안내선(전기추진선)의 이름을 ‘e-그린호’로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BPA 친환경 항만안내선 선명 대국민 공모전’에서 출품된 총 807건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e-그린호’를 선명으로 정했다.
‘e-그린호’는 전기추진을 의미하는 ‘electric’의 약자 ‘e’와 친환경을 의미하는 ‘green’을 합성한 선명으로 친환경 항만안내선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BPA는 올해 취항 예정인 친환경 항만안내선의 선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그린호’는 국내 관공선 중 최초로 100% 선박에 장착한 배터리로 추진하는 ‘고정식 올 배터리 타입(ALL-BATTERY TYPE)’을 채택한 총톤수 300t 규모의 항만안내선이다. 선체 길이 40m, 폭 11m, 깊이 3.8m이며 승무원 외에 여객 88명이 승선할 수 있다.
BPA는 국내 첫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건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을 선도적 실현하고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 확보에 기여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