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3.02 09:19:36
"고양시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74인의 이름이 세겨진 일산서구 덕이동 현충공원, 오늘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항거한 '고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74'인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3월 1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신의 SNS에 고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74인에 대해 특별히 조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동환 시장은 "잊지 않겠습니다. 올곧은 그 신념, 본받겠습니다."라며 "그날의 역사가 있어 오늘의 우리가 배웁니다."라고 언급했다.
시 관계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개최했던 삼일절 기념행사를 올해는 광복회원, 유가족, 보훈단체, 각 유관기관장 및 시민 등 다양한 계층 약 500여 명을 초청해 3.1운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공연으로 해금연주가 은한의 아름다운 해금 선율로 나의 옛날이야기(유관순 노래), 나 가거든,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했고, 이어 고양시립합창단이 아리랑과 그날을 기약하며 등을 공연했다.
시는 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하고,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각 가정에 태극기 게양을 홍보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기념식장에는 태극기나무와 포토존을 설치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에게 예우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독립유공자 및 유족 분들을 모시고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나라에 바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