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중개형 ISA 가입자를 대상으로 채권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펀드, ELS 등) 및 국내 상장주식을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절세계좌이지만 채권은 편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2월 28일부터 중개형 ISA에서 채권 편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좀 더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계좌에서 채권 보유시 이자소득의 경우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중개형 ISA에서는 최대 200만원(서민형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9.9%로 분리과세가 되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고금리 채권 투자의 수요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
KB증권 하우성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최근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에 대한 큰 관심을 고려해서 법령 시행과 동시에 중개형 ISA 채권 매매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투자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