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다음 달부터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 샘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백화점, 대형유통업소, 편의점 등에서 판매 유통 중인 먹는 샘물을 대상으로 대구시 및 구·군에서 점검반을 편성해 분기별 시료 30건 정도를 수거해 수질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 항목은 먹는 물 수질기준 50개 항목으로 살모넬라 등 미생물(6항목), 우라늄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13항목), 벤젠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17항목), 경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14항목)이다.
추가 감시항목인 포름알데히드, 안티몬, 몰리브덴 항목은 연 2회(2, 4분기)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1인 가구 증가를 비롯해 편의성 등의 이유로 먹는샘물의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해 먹는 샘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