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오는 3월 1일부터 해외주식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장전(프리마켓) 거래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B증권 해외주식 CFD로 미국 주식을 거래한다면 한국 시간 기준 20시부터 예약주문을 할 수 있어 정규장보다 3시간 30분 일찍 주문을 넣을 수 있다. 장전(프리마켓) 거래를 통해 22시부터 23시 30분(서머타임 적용시 21시부터 22시 30분)에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규장보다 1시간 30분 빠르게 매매할 수 있게 된다.
해외주식 CFD로 미국주식을 투자하면 해외주식 직접 투자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양도소득세 22%보다 과세 부담이 적은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CFD를 활용한다면 해외주식 공매도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FD 거래는 실제로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서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개인 전문 투자자와 법인 전문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고 일반 투자자는 거래할 수 없다. CFD 거래를 위해서는 CFD 전용계좌가 필요하며 KB증권 MTS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아울러 CFD 거래는 레버리지 장외파생상품으로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전했다.
KB증권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CFD 장전 거래를 통해 시차로 인해 미국 주식 거래에 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투자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리한 투자를 위해 투자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