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유치원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6개 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유치원 돌봄교실을 올해 130개 원으로 늘렸다.
유치원 돌봄교실은 맞벌이 등 돌봄을 희망하는 가정의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돌봄교실은 ▲정규 교육과정 시작 전 운영하는 ‘아침돌봄’ ▲오후 6시부터 최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저녁돌봄’ ▲아침·저녁 돌봄을 모두 운영하는 ‘온종일돌봄’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유치원 여건에 따라 인근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만 5세 유아와 돌봄 이용 유아의 초등학교 1~2학년 형제·자매도 이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공립유치원 57개 원(아침돌봄)과 사립유치원 73개 원(아침돌봄 32개 원, 저녁돌봄 4개 원, 온종일돌봄 37개 원) 등 총 130개 원을 돌봄교실 유치원으로 선정했다. 예산 27억 3960만 원을 들여 이들 유치원에 돌봄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 유치원들은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지원, 돌봄 전담사 채용, 안전한 돌봄교실 관리 등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