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최초 민·관 합동으로 도약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2023 BIGS(Busan Innovation Ground for Startups)부산 창업기업 지원사업’이 지난 14일 대상기업을 확정지으며 본격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된 ‘BIGS 부산 창업기업 지원사업’(BIGS 지원사업)은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기부해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조성하고 BNK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이 투자해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은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도약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창업기업 289개사가 지원해 무려 14: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21개사가 선정됐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업기업에게는 공간과 시제품제작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최고 5천만원 지원하고 기업진단, BM고도화, 기술고도화(기술이전 지원), 소비자반응조사, 크라우드펀딩(증권형), 투자유치 역량강화, 글로벌사업화,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해당사업을 통해 24개사를 지원해 전체 215억원의 매출과 209명의 고용창출, 7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과 동시에 타 정부지원사업에도 68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원기업 가운데 주식회사 △오토피디아(김병근 대표)는 지난해 77억원의 매출과 일자리 44개, 투자유치 40억원을 유치하고 ’TIPS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 △주식회사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이수민 대표)도 62억원의 매출 달성과 2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에 더해 ‘2022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돼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에스와이이노테크(이연화 대표)가 14억원의 사업화 지원과 정부 R&D 지원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뷰티메이커스(안태준 대표)와 △유피체인(류승범, 오해숙 대표)이 각각 9억원과 8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