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이 오는 3월부터 우수한 의료진 충원과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충실히 해온 의료원은 이제 경북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협진을 통해 진료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먼저 지난해 7월 대구시와 경북대병원 간 체결한 ‘필수의료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북대병원 소속 신경외과 2명, 정형외과 1명, 호흡기 내과 1명 전문의를 충원해 진료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신경외과 전문의 충원으로 대구의료원 최초 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질환 진료·수술이 가능하게 됐고, 이달까지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비 설치를 완료한다.
또한 정형외과 전문의 충원으로 현재까지 잘 이뤄지지 않던 인공관절, 고관절 치환술 등 근골격계 수술도 크게 늘어남은 물론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피부과, 호흡기 내과 등 기존에 부족했던 진료과목 전문의도 경북대병원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도 의료원은 경북대병원과 전문의 상시 채용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의료원에 파견 진료가 이뤄지도록 협의함으로써 경북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의료원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의료진 충원으로 진료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건실한 경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