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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클라우드 기반 DX·글로벌 경쟁력 혁신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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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02.15 10:05:08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 지원을 위한 ‘KITA DX SUMMIT, 클라우드 기반 DX‧글로벌 경쟁력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에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은 가속화되어 범위와 깊이가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독일‧중국 등 주요국들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투자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미국은 오는 2026년까지 인프라 등에 1조 3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제조업 리쇼어링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과학법 제정으로 AI, 퀀텀 컴퓨팅 등 10개 핵심 분야에 총 28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독일은 제조업 핵심기술 내재화를 위해 반도체 R&D 프로젝트에 100억 유로 지원을 진행 중이고 디지털 중국을 천명한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AI, 5G, 반도체 등 핵심기술 연구에 2조 100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인재 육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은 전반적으로 미흡하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률은 OECD 32개국 중 21위, 인공지능 28위, 클라우드 26위를 차지하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의 과반수인 62%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디지털 전환 기회를 놓쳐 디지털 민첩성 측면에서 특히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의 경쟁력에서 디지털 민첩성과 유연성은 핵심요소가 되고 있고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낼 디지털 민첩성 확보를 위한 도구 중 하나로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단순 데이터 저장 기능 위주에서 이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청을 처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는 AI·블록체인·IoT 등 신기술과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는 디지털 통합체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고 기업은 클라우드 활용을 통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해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클라우드 활용 생태계 지수는 76개국 중 19위로 싱가포르 1위, 독일 6위, 일본 15위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산업계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 챗봇이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저작물 이용 시 저작권자의 이용 허락 예외 인정, 가명 정보 활성화 등 지식재산기본법과 저작권법을 영국, 독일, 일본 등과 같은 수준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이영환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한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준비도는 5점 만점 중 1.21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중소기업의 64%는 디지털화 전략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는 중소기업은 19%에 불과할 정도로 상황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영환 센터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재정적 여건 마련이 쉽지 않기에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는 제조 공정의 디지털화 등 작은 부분에서부터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솔루션 리드는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식료품 유통사인 영국의 오카도(Ocado)는 수요 예측용 AI와 로봇 자동 출고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 효율성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큰 수익을 얻고 있다”며,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기반의 로봇 동선 최적화로 로봇 시스템 운영의 기민성을 80배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훈 KT 클라우드 이사는 발표를 통해 “초거대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인프라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딩 확대에 따라 AI 산업의 진입 장벽은 낮아져 디지털 핵심 기술 기업과 산업계 간 협력은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명구 AWS코리아 책임 기술 파트너(Executive Technology Partner)는 주요 사례 언급을 통해 “폭스바겐의 산업용 클라우드는 세계 120개 공장과 1500개 이상의 협력 업체, 3만개 거래처를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의 최대 클라우드”라며, “폭스바겐은 생산 라인과 설비 유지 보수, 도장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해 오는 2025년까지 2억원 유로의 비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인 400명이 참석한 지난 14일 컨퍼런스는 한국무역협회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행사 종료 후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및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1:1 상담회도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DX 컨퍼런스 개최, 디지털 전환 컨설팅 진행을 통해 회원사의 디지털 인식 전환에 노력하고, 디지털 전환 혁신이 중소‧중견 수출 기업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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