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동인청사 및 산격청사에서 공무원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되는 등 일상 회복은 본격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헌혈 참여 회복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구시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돕기 위해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현 보류량은 10일 13시 기준 전국의 혈액 재고 보유량은 3.5일분, 대구는 3.0일분으로 적정재고량 5일분에도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연초는 겨울방학 및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혈액 수급량이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에도 단체 헌혈을 통해 15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분기별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해 지역 혈액수급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영희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관은 “최근 헌혈자가 급감하여 혈액 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므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