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고성소식'에 기사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주는 '보이스아이'코드를 강원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사진=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군민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담아 매달 8천부 씩 발행하는 군정소식지 ‘고성소식’에 기사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주는 ‘보이스아이’ 코드를 강원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고성소식에는 군에서 열리는 행사와 정책은 물론 의정, 동네소식, 정보 알림방 등 고성을 알리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번 2월호 ‘고성소식’부터 도입된 보이스아이 코드는 ‘QR코드’ 모양과 비슷하며 소식지 상단 우측에 삽입된 코드를 스마트폰 앱 ‘보이스아이’를 통해 찍으면 활자를 음성으로 전환해 들려준다.

이를 통해 글씨를 읽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으며, 글씨 크기 확대 기능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50여개국의 언어 번역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작은 글씨를 읽기 힘든 어르신과 저시력자, 외국인도 편리하게 소식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우선 10일, 24일 5개 읍·면 이장회의 시 보이스아이프로그램 사용 방법을 알리고, 시각장애인협회, 고성군가족센터 등을 방문해 사용 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고성소식지 정기구독을 원하는 군민은 고성군청 기획조정실 보도지원팀 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이름과 주소를 적어 보내면 매월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보이스아이 도입으로 시각장애인은 물론 정보 소외계층에게 소식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군민 누구나 양질의 군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