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1355개사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발행수량은 총 162억7000만주로 21% 줄었으며 발행금액은 35조7000억원으로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은 2019년 9월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 후 2021년까지 전자등록을 통한 발행회사, 발행수량 및 발행금액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금리 인상·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직접 자금조달시장인 자본시장 위축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행수량은 코스닥 상장주식이 약 78억주(4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가증권 상장주식이 약 47조5000억주(29.2%)를 차지했다.
발행금액은 총 약 35조7000억원 중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1조8638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9조5491억원을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사유별 발행수량은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37억7000만주, 23.2%)을 차지했으며, 자본감소(22.3억주, 13.7%), 무상증자(18.8억주, 11.5%)가 그 뒤를 이었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도 유상증자의 비중이 88.6%(31조600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CB·BW 행사(3조8000억 원, 10.6%), 스톡옵션 행사(3000억 원, 0.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유상증자(일반공모) 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전체 금액의 약 3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