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농협 임직원, 고향 강진에 500만 원 기부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에 통 큰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강진 출신 농협 임직원들이 강진군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농협중앙회 이덕수 사외이사, 농협캐피탈 서옥원 대표이사, 하나로유통 동탄센터 김남현 지사장이다.
군동면 출신인 농협중앙회 이덕수 사외이사는 “이번 기부가 강진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마량면 출신인 농협캐피탈 서옥원 대표이사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읍 출신인 하나로유통 동탄센터 김남현 지사장도 “강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강진군을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부자들은 기부를 통해 받은 답례품을 모두 강진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김엽수 전 농협 강진군지부장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김덕삼 농협 강진군지부장을 비롯한 직원 일동의 기부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고향인 강진을 위해 애정을 갖고 통 큰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강진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시 16.5% 세액공제와 30%의 답례품 혜택이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답례품은 한우, 쌀, 파프리카, 전복 등 강진을 대표하는 농수축산물과 강진의 특색이 담긴 푸소 체험권, 강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강진사랑상품권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