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청장 “대규모 국책 사업 신속한 추진 위해 최선 다할 터”
산림청이 전남 완도군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30일 산림청을 방문해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신우철 군수는 남성현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 신우철 군수는 “어려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우리 군에 국립난대수목원이 조기 조성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면서 “국립난대수목원이 해양치유산업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될 전망으로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하루빨리 국립난대수목원 개원이라는 선물을 안겨 드리고 싶다”라고 조기 조성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어 “개원 시기에 맞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케이블카 등 관광 자원 연계와 더불어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도~고흥 해양관광도로 등 접근성 개선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수목원 조성 과정에 수반되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도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이 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국민이 하루 빨리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산림청도 서두르고 있다”면서 ”지난 50년간 잘 가꾸어온 숲을 이제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할 때이므로, 수목원이 갖춰야 할 수집, 전시, 교육, 보전, 연구 기능과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에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지난 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단번에 통과했다.
사업비 1,475억 원(국비 100%)을 완도수목원 381ha 부지에 투입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온실, 모노레일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기본 계획 용역 등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최초 조성되는 난대수목원인 만큼 국제적 위상을 갖춘 사계절 푸른 수목원으로 거듭나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과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