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건국대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오는 2월 17일, 24일 이틀간 동물병원 KU암센터 세미나실에서 반려동물상실 증후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은 오랜 기간 함께한 반려동물과 이별 후 발생하는 상실감과 슬픔이 정상적인 일상생활 유지에 영향을 끼칠 만큼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에서 상실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기는 하지만 일반인 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없었는데, 건국대 동물병원은 그 중요성을 인식해 인간과 동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건국대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와 손잡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오는 17일에는 반려동물 상실을 경험하거나 앞둔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가진단과 사전질문 등을 바탕으로 상실의 의미, 이를 받아드리는 과정과 태도 등을 말하고 참가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추후 진행될 반려동물 상실 대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오는 24일에는 동물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보호자를 만나는 심리적 어려움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