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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최대 화두는 ‘민생’…‘민족 대이동’ 핵심 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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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3.01.20 09:28:56

작년 설 보다 이동 인원 22.7%↑
밥상머리에선 정치위기·민생 화두
무료 문화행사 등 공짜 꿀팁 많아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1.22)과 다음날(1.23)에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설은 지난 추석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다.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방역 당국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설 밥상머리에서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 속 민생은 뒷전인 혼돈의 국정 상황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유용한 팁들을 소개한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명절 기간이 끝나는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하며, 특히 22일 설 당일 최대 66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설 대비 22.7% 증가한 수치다.

교통수단은 91.7%가 승용차를 이용,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다음 날인 23일 오후에 집중되며,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22일)과 23일에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보다는 귀성에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 예정이다.

귀성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5분 ▲부산→서울 8시간 1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이번 설 귀성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23.9% 증가한 약 519만대로 예고됐는데, 지난해 12월 주말(428만대)보다 약 21% 늘어난 수준이다.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3.5km)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됐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9.7km) 구간과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21.5㎞)이 신설·개통됐다.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22.55㎞)이 임시 개통됐다.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는 인터넷·모바일 국가교통정보센터,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21일 00시~24일 24시 사이)간 면제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22일) 및 다음날(23일) 시내버스(서울)의 경우 기차역·터미널 정류소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익일 2시에 통과될 수 있도록 했고, 지하철(서울, 인천, 공항철도 등)의 막차시간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설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자료=국토부)

 


거리두기 제한 없어…방역수칙 당부



이처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추석과 같이 이번 설에도 완화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지만, 방역당국에서는 연휴 동안 준수해야 할 일상방역수칙 및 코로나19 의료이용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주기적 환기·손 씻기·소독 등 일상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임은 가급적 소규모로 짧게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한 대면 면회는 현행과 같이 계속 허용되며, 손을 맞잡는 등 접촉도 가능하다. 단, 면회객은 시설 방문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 외출이 가능하다.

보건소 선별진료소(595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58개소)는 연휴에도 운영시간 단축 없이 정상 운영한다. 검사기관의 운영정보는 코로나19 누리집, 포털사이트(네이버‧카카오) 및 응급의료포털 등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차량 이동과 유입이 많은 6개 고속도로 휴게소 ▲경기: 안성(경부선, 서울방향)‧이천(중부선, 서울방향)‧화성(서해안선, 서울방향) ▲전남: 백양사(호남선, 순천방향)‧함평천지(서해안선, 목포방향) ▲경남: 진영(남해선, 순천방향)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원스톱 진료기관 약 5800개소(누적), 의료상담센터(150개소), 행정안내센터(248개소)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일자별 운영정보는 코로나19 누리집, 심평원 누리집에서 안내하며, 포털사이트(네이버·카카오)에서 ‘원스톱 진료기관’ 검색하면 된다. ‘응급의료포털’에서는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스미싱 문자 사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주의보



설 연휴를 맞아 택배 배송과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으로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미싱 문자 탐지현황에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택배 배송 사칭과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 등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주로 발생(택배 51.8%, 공공기관 47.8%)했다.

택배 사칭이 대부분이었던 2021년(택배 86.9%, 공공기관 8.2%)과는 달리, 교통법규위반 고지서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이 늘어난 것으로, 장거리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을 노린 교통법규위반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택배 배송 관련 문자 발송 이후, 카카오톡 등 메신저 대화 유도를 통해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등의 문자사기 유형도 지속 발견되고 있다.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지인이라고 말하고 긴급한 상황(휴대전화 고장, 신용카드 도난·분실, 사고 합의금, 상품권 대리 구매 등)이라며 금전·상품권이나 개인정보·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계속 느는 추세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는 경우 휴대전화의 제어권이 넘어가 전자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탈취당할 수 있고, 무단 예금 이체 및 소액결제 등 큰 재산상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전화·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지인사칭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을 것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는 수신 문자의 링크를 통해 받지 말고 공인된 열린시장(오픈마켓)을 통해 설치할 것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할 것 ▲본인인증, 재난지원금 및 백신예약 조회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을 것 등 보안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동차보험 특약 늘려 대비하길



금융감독원은 전 국민 생활필수품인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설 연휴에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와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 요령을 안내했다. 다음은 금감원이 밝히는 ‘금융소비자가 놓치기 쉬운 보험꿀팁’이다.

▲교대운전에 대비,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친척 등 다른 사람과 차량을 교대 운전할 경우 출발 하루 전까지 보험회사 콜센터에 전화하거나 모바일 어플에 접속해 ‘단기(임시)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 범위를 본인 또는 부부 등으로 한정한 경우라도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다른 사람(친척 또는 제3자)이 내 차량을 일시적으로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다. 다만, 보험회사에 따라 ‘단기(임시) 운전자’ 및 ‘다른 자동차’ 범위 제한 등 특약 운영상 세부내용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특약 가입 전 상담을 통해 가입조건 및 보상내용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렌터카 이용시 보험회사의 특약 상품 활용
=명절 연휴 중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는 렌터카 파손에 대비해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 면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나, 이용요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명절 연휴 기간 중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본인의 자동차보험을 활용해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유용하다. 동 특약 가입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렌터카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 가벼운 차량 고장 해결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차량 고장시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보험회사 콜센터에 연락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신청(출발 전에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가입 여부 확인 필요)하면 된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휴게소, 영업소, 졸음쉼터 등)까지 견인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 요령
=설 연휴 기간 중 만일 사고가 발생했다면, 먼저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설명하고 조치사항을 안내받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사 사고시 신고하지 않은 경우 뺑소니로 몰리거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보험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출발 전에 가입한 보험회사 콜센터 번호를 확인해 두고, 사고 발생시 보험사 콜센터에 신속하게 사고 접수를 한다.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자동차 바퀴 위치를 표시하며, 사고 현장을 꼼꼼하게 촬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차량 파손 부위 등을 근접해 촬영하는 것과 함께 동영상 등을 활용해 전반적인 사고 정황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한다.

사고 차량의 동승자 또는 목격자가 있는 경우 신분 확인 및 연락처를 확보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사고 발생시 분위기에 압도돼 과실을 함부로 인정하지 말고, 보험회사의 사고처리 담당자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사진=문화재청)

 


4대궁 등 무료개방…볼거리 풍성



한편,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에 4대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21일~24일까지 1일 2회(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오전 10시 20분/오후 2시 20분) 경복궁 광화문 뒤편의 동수문장청에서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인 세화(歲畵)를 나눠주는 ‘2023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도 연다.

강한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부부의 금슬, 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하는 토끼 두 마리가 그려진 ‘쌍토도(䨇兎圖)’ 2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1000부(작품 당 500부씩)를 증정한다.

청와대에서는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21일~23일), 전통예술 공연(21일~24일) 등으로 구성된 ‘청와대, 설레는 설’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새롭게 단장한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영상실을 운영, 판소리 ‘수궁가’의 주인공인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를 9m의 대형 화면에서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토끼가 그려진 엽서를 준다.

더불어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그대로 실연하는 공개행사로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서 위도띠뱃놀이(24일 오전 8시),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에서 구례잔수농악(24일 오전 10시)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매월 열린다.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및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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