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13일 주요 선종별 해운 시황 전망을 담은 ‘2022년 4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9년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와 해운 시황 정보 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MSI가 발간하는 주요 선종별(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유조선) 분기 보고서를 국문으로 요약해 해운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화물선은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조 인도 부담 증가로 인해 운임은 전년 대비 약 42% 하락할 전망이다.
조선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로 교역구조 재편이 본격화됨에 따라 항해거리 증가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 및 실질 공급 감소효과로 인해 운임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선은 신조선 대량 인도, 항만 정체 완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입 물동량 감소가 동반되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선복량 공급이 증대됨에 따라 운임은 2024년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