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
지난 5일, 전남생명과학고 학생자치회(회장 김건우) 10여 명은 강진읍사무소(읍장 김영일)에 현금 50만 원과 소고기, 생필품을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기탁하며 동절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학교 축제에서 부스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기탁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지원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말벗 봉사 등을 실시하며 어르신을 위로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장 모 어르신은 “올해 등유값이 비싸 추운 방에서 전기장판에 의지하며 겨울을 지내고 있었는데 학생들 덕분에 따뜻한 방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건우 학생은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기로 결정하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어르신이 고마워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할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일 강진읍장은 “학생들 스스로 나눔을 계획하고 실천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이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