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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2023 한일 국제 컨퍼런스’ 개최

일본 현지 연구기관 공동으로 ‘신체화된 식민의 지리와 탈식민 냉전문화의 정동정치’ 주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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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01.04 14:24:14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가 일본 현지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한일 국제 컨퍼런스’ 양일 간의 포스터.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는 일본 현지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2023 한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8일과 9일 일본 무사시대학과 히토쓰바시대학에서 펼쳐진다.

오는 8일엔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와 일본 '니혼대학 문학과 미디어 환경 연구회', 과연비기반연구(B)(科研費基盤研究(B)) '냉전문화형성기(1945-1970) 한국문학·문화사의 재인식' 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가 일본 무사시대학에서 개최된다.

이날 주제는 ‘신체화된 식민의 지리와 탈식민 냉전문화의 정동정치’다.

오전 세션에선 ▲한국 가족계획사업과 장애인 강제불임수술(동아대 소현숙0 ▲이동하는 아이누의 히로인: 쓰시마 유코(津島 佑子) 소설이 그리는 제국적 성폭력과 인종의 표상(오오츠마 여대 나이토 치즈코) ▲'동의'라는 환상: 여성주의 법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김인숙의 소설(동아대 이한나) 등의 발표가 진행되고 종합토론엔 나카야 이즈미(니쇼카쿠샤대)가 나선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선 ▲파라노이드의 식민지: 나카니시 이노스케와 3·1독립운동(니혼대 호리이 카즈마) ▲인종화된 정동 정치로서 '반도의 봄'과 사물지리의 대안 정동(동아대 권명아) ▲만영(滿映) 영화의 하얼빈 표상: 이향란 주연의 '私の鶯'(1994)론(무사시대 와타나베 나오키)등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종합 토론엔 와타나베 에리(오사카대)가 나선다.

이날 컨퍼런스는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한 동시통역을 지원, 한·일 양국에서 활발한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튿날인 9일엔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와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 한국학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가 '현장의 정동, 실천의 지리: 젠더적 사유와 체현적 리터러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포스트휴머니즘의 젠더링과 상황적 지식들 생성장으로서 SF 서사: 김초엽 SF소설 속 식물의 행위성을 중심으로(동아대 박준훈) ▲재심청구 재판 읽기: 피해자의 몸, 법의 균열, 사법 정의의 어긋남(연세대 송혜림) ▲감성주의적 생명정치와 크래프트의 프락시오그라피: '해녀'와 '아마'의 정동지리적 비교연구(동아대 권두현) ▲식민지기 일본어 소설에 나타난 조선인 여성 표상에 관한 연구: 김사량과 장혁주 작품을 중심으로(니가타현립대 다카하시 아즈사) ▲현대 여성 시에서의 포스트휴먼적 주체로서의 비체성 탐구: 김혜순과 종추월을 중심으로(히토쓰바시대 박지희) ▲몸―쓰기 (bodily: writing)의 정동(동아대 장옥진) ▲상업으로서의 한국 웹소설 형태와 변화 추이(동아대 정혜인) 등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와타나베 나오키(무사시대), 홍윤신(히토쓰바시대), 김미혜(동경대), 이지행(동아대)이 나선다.

권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여 년간 해외 대학과 교류를 이어오며 교수뿐 아니라 대학원생, 활동가, 학부생 등 지역 청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 교류 기반을 만들어왔다. 특히 일본과의 국제 교류는 부산 지역 신진 연구자들의 새로운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사에 따라 연구팀은 컨퍼런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오는 11일까지 현지 답사와 자료 조사, 일본 학자와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젠더·어펙트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진행되지 못했던 국제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권명아 교수 주도로 설립된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는 정동과 젠더의 연구방법을 결합해 주체와 몸, 삶과 죽음, 질병, 장애, 소수자, 포스트 휴먼 등에 대한 인문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며 '연결'과 '의존'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의제를 발굴·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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