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2일부터 13일까지 ‘2023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발 인원은 총 1850명으로 모집기간 동안 기장군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2월 말 대상자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여 기장군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에게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하고,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만 40세 이상 군민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하여 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은 예방이다. 본 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고 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022.12.19.)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원전건설로 인한 타 지역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하여 거주하였던 사람 중 만 40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하여 체류 중인 자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관계에 있는 만 40세 이상 외국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2023년에는 지원금 규모를 연간 12억원으로 확대하여 기존보다 많은 군민들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