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밝은 미래와 도전을 품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몇 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펜데믹의 힘겨운 시간 속에서도 불편과 역경을 견디며, 항상 함께해주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군민의 이름으로 민선 8기가 힘차게 출범하고, ‘젊고 힘있는 고령’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다보니
어느덧 우리 눈 앞에 새로운 해가 펼쳐졌습니다.
민첩하고 영리한 토끼처럼, 올 한해 우리군정은 모든 행정에 있어 신속하고, 똑똑하게, 더불어 빈틈이 없도록 ‘군민의 삶’을 챙기겠습니다.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 놓인 위태로운 오늘을 인구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한 민선 8기 역점시책인
‘5·5·5 프로젝트’ 추진으로 극복해내고, 지역을 활력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여전히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속을 지나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새로워질 고령의 미래는 조금씩 그려질 것이고, 차츰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고난의 시기를 버텨내고 계신 군민 여러분께 재차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분명히 다른 한 해가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같은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군정 운영의 밀알이 되어주는 직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대한민국의 큰 틀을 바꾼 2022년 한해는변화와 혁신의 패러다임에 우리 모두가 응답한 해로, 민선 7기와 8기가 맞물리는 어수선한 와중에도 고령군정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농촌공간 정비사업 △지방소멸 대응기금 △청년복합귀농타운 조성사업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등 총 55건 735억의 국·도비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재정확충은 물론,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에 다가서기 위한 토대 마련에 일조 했으며,
△시·군 제안제도 운영 평가 ‘우수기관’ △부산국제관광전 '최우수 기획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사회적약자 보호 부문 ‘최우수상’ △2022 국가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최우수기관’ △2022년 지역개발사업 추진실적 '최우수기관' △시군 가축방역 시책평가 '최우수상' 등 많은 수상으로 우리 군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있어 군민의 편의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경북도 최초! 3회 연속’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난달 발표된 ‘고령군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수요조사’에서는 종합만족도 79.4%를 기록하며, 군민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보내주시는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올해도 반드시 한걸음 더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더 많은 군민의 뜻에, 더 자주 귀 기울여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군정 추진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범군민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인구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쳐 나가며, 청년의 희망을 선도하고, 청년의 꿈을 키워줄 젊은 고령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닦겠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전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될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는, 우리의 찬란했던 역사가 빛나는 고령군의 미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군민 개개인이 지역의 주인임을 인지하고, 모든 군민이 만족하고 더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3년은 민선 8기에서 그려내야 할 주요한 사업들이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면서도, 기분 좋은 변화를 앞둔, 설레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자세로 이전과는 달라질 ‘젊고 힘 있는’ 미래를 향한 2023년 고령군의 여정을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민의와 미래 비전을 담아낸 올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열린 지방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민선 8기 고령군의 의미 있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 나가겠습니다. 먼저, 우수한 청년들을 육성하고 지원해 젊음의 기운으로 들썩들썩한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가장 역동적인 힘,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을 전폭적으로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청년 임대주택 및 월세 지원, 청년복합 귀농타운 조성, 귀농·귀촌 통합플랫폼인 스마트팜 운영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안정과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과 취·창업을 위한 청년드림센터 운영,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및 지역정착 지원금 지원, 청년몰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문화 및 여가 등 풍요로운 삶을 위해 체류형 창작공간 ‘문화예술창작소’ 운영, 웹툰 창작공간 마련, ‘메타버스 고령’ 기반 구축으로 젊은 고령으로 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신속하고 충분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역사문화와 자연자원을 활용한 매력적인 웰니스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각지에서 방문할 수많은 이들에게
‘고령군’을 좋은 인상으로 각인 시킬 수 있도록 전 방위적으로 대비하고, 홍보를 병행함과 동시에
도시 전체의 경관과 문화자원 활용에 있어 글로컬의 표본이 되는 도시로 그려 나가겠습니다.
낙동강 은행나무숲 힐링단지 및 수변테마파크를 조성 하고, 테마관광지 야간경관 및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해 천혜자원을 활용한 자연과 쉼,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새로운 웰니스 관광거점을 탄생 시키겠습니다.
대가야 고대(古代) 뱃길 재현 사업, 대가야고도(古都) 지정, 대가야박물관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문화의 독창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 군 대표축제인 대가야축제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를 주어, 더 많은 이들을 축제장으로 유인할 아이템으로 구성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한 발 앞서가는 경쟁력으로 스마트 부자농촌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귀농·귀촌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농업인력뱅크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으로
영농 안전망을 구축해 농민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농촌협약, 기초생활거점 조성,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권 복원에 힘써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주력작물 미래전략 6차 산업화 추진과 시설현대화 및 스마트팜 보급 확대, 과학영농실증시범포장 조성사업 등 농업트렌드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스마트농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도시 인접 직거래장터 개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고령몰 활성화, 농산물가공 종합처리장 설치 등으로 농업생산성과 농업인소득 모두를 끌어 올리겠습니다.
한우·한돈 경쟁력 강화 및 조사료생산 기반 확충, 축사 악취저감시설 지원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개선,스마트 축산ICT 양돈단지 조성으로 앞서가는 축산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시켜 일취월장하는 고령 발전의 토대를 닦겠습니다.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기존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 보수, 정비 지원과 함께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과 첨단기술 산업 및 중견기업 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기업 환경개선 및 기업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대가야시장은 자체이벤트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장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로 언제나 북적이는,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지켜내겠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도시건설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가야지구 도시개발 추진과 함께, 다산면 일대 신규 주거단지 조성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 추진에 노력을 기울이며, 편리하고 쾌적한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전반적인 생활인프라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군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가겠습니다.
대가야 하이패스 IC 설치와 도시계획 도로 정비 등교통인프라 확충‧개선을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켜,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유도하겠습니다.
다섯째, 군민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노인복지센터와 장애인 종합복지관의 건립, 스마트 경로당 구축 및 노후경로당 보수, 저소득층 일자리 확대 등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사회참여 기반을 조성하여, 소외되는 구성원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위해 희망나눔위원회 설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확대로 어려움에 놓인 힘든 이웃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빠르게 찾아, 무엇보다 가치 있는 복지행정을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군민체감형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협업시스템 구축,
마을 주치의 사업 추진을 통해 누구에게나 양질의, 평등한 건강권을 보장하고, 군민의 건강수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까지 폭넓은 양질의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발 더 성장하겠습니다.
주민의 건강한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고령군 실내체육관과 다산 건강가족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 및 확장, 체육시설물 정비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편,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예방에 힘쓰며, 범죄 예방과 각종 재난·사고에 빠르게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24시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을 위한, 군민의 행정을 실현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진취적인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쉼 없이 군민과 함께하며, 민심을 듣고, 읽으며 보내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더 가까이에서 군민의 소리를 듣고자 군민과의 소통의 장은 늘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고령군의 주인은 군민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산면사무소와 쌍림면사무소를 신축하고, 대가야읍사무소를 이전해 문화·복지·소통을 가능케 하는 복합공간이자 우리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교육의 힘을 키우고, 지역의 희망이 될 훌륭한 인재들을 올바르게 육성하는 데 있어
아낌없이 투자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교육 정책으로 전환하고, 교육여건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교육문제로 인해 지역을 이탈하는 주민들이 더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상당기간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으나, 현재보다 밝은 미래, 좀 더 나은 삶을 염원하는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새로운 희망을 안고 2023년의 눈부신 해는 어김없이 떠올랐습니다.
2020년 이후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 맞는 세 번째 해라서 그런지, 희망을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분명 지난 시간과는 다를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함께 나아간다면,위기 속에서 희망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위대한 우리 고령군민은
시련을 겪을 때마다 힘을 모아 극복해 왔습니다.
생업으로 지친 나날을 보내면서도 희생과 인고로 동참해 주셨으며, 쉽지 않은 과정에 여러분의 참여와 연대는 고령군의 큰 힘이 됩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군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앞으로도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3년 새해에도 ‘군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저와 모든 직원은 더 멀리, 더 바르게 바라보며
지역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고령군을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적인 한 걸음을 떼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전에 없던 혁신의 과정을 거쳐야하며 용기와 도전이라는 연료도 때때로 필요합니다.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열정과 진심어린 노력을 쏟아 붓겠습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한 단계 껑충 뛰어오를 우리의 비상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손잡고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온한 일상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 1.
고 령 군 수 이 남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