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대규모 인파가 무역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연시를 맞아 무역센터 주변 안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무역협회 측은 무역센터가 1일 약 13만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복합시설물로 연말연시 전후로 코엑스몰, 전시장(공연), 극장, 수족관 등을 찾는 이용객이 급증했으며, 대규모 인원이 일시에 몰리는 콘서트 장소 등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안전강화 활동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소방서와 공동으로 공연장 내 안전시설 점검, 무대설비 방염상태 점검 및 교체, 소화기 추가배치 및 전환, 화재요인 제거 등 활동 중이며, 가설무대 및 좌석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함께 안전도를 재점검하고 출입구 계단 주변 등에는 ‘미끄러움 주의’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주요 통로 등 공용부위에 대한 안전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통제요원 및 경비인력 20% 추가 배치, 공연 종료 등으로 일시적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타 출입통로 안내, 인파 분산 등을 수행, 인파의 흐름이 얽히지 않도록 주요 통로에 차단봉을 설치해 우측통행을 유도하고 에스컬레이터 탑승 간격과 인원을 조정,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의료인력 배치 등이다.
주차장 내 안내원을 2배로 증원할 뿐만 아니라, 외부도로와의 합류 지점에는 모범운전사를 배치해 주차장 출입의 원활한 관리 도모할 계획이다. 무역센터 혼잡도가 극심할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필요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의 무정차 통과 시행, 심폐소생술 등 응급환자 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한 연 200회의 비상훈련을 통해 안전활동을 생활화 등을 실시한다.
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최근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무역센터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오피스, 쇼핑몰,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백화점, 전철역, 소방서 등의 안전관계자 간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지능형 CCTV, 모바일 기반 이동형 CCTV 등을 도입해 무역센터 안전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내 및 순찰에 도움을 줄 안전방재로봇을 도입하는 등 안전활동의 스마트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