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대구 최초의 아나몰픽(3D 실감형 콘텐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을 조성한다.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대구 오딧세이 프로젝트 추진 및 체험기반 환경 조성’ 의 하나로 추진된 이 사업은, 올해 초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해 외부 전문가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수성못(수성구)과 앞산 빨래터공원(남구)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성못에 위치한 수성못 관광안내소 ‘MOTII’ 상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존은 기존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나몰픽 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광판으로 대구의 상징 수달의 귀엽고 활기찬 모습과 빛과 공간을 활용한 현대적 아트영상의 입체감을 실감할 수 있는 아나몰픽 영상을 구현했다.
또 대구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과 더불어 쌍방향 소통 기능도 추가해 단순히 미디어아트 영상관람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구 앞산빨래터 공원 내 위치한 벽천분수는 높이 9M, 폭 23M 정면부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이다. 대구의 대표 생태자원인 앞산권역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내 대구의 새로운 야간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못 관광안내소 미디어아트 체험존과 앞산빨래터 공원 내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은 이달 말까지 현장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ICT 기술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며 “향후에도 수성못 MOTII와 앞산빨래터 벽천분수가 지역 작가 등 예술인들의 작품을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