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 양립에 힘쓰는 우수 기업과 소통해 기업 임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B증권은 여성 역량 강화원칙(WEPs) 공식 지지기관이며, 양성평등을 위한 사회책임투자(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지속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간담회 대상으로 선정됐다.
간담회에는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 KB증권 박정림 사장 등 여성 임원 및 부서장, 육아휴직 후 복직한 남녀 직원,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남녀 직원 등이 참석해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 활용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KB증권의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 관련 다양한 제도들도 공유했다.
KB증권은 증권업계 처음으로 여성 CEO를 배출했으며 2019년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체결 후 여성 리더 비율을 13%(2019년)에서 20%(2022년)까지 확대하고,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여성 팀장 Value-Up 과정, 신임 여성 부점장 WE STAR 멘토링 과정 등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아휴직 직원에 대한 교육비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출산 장려 제도와 함께 유연근무제 및 재택근무 활성화, PC-OFF제, 전임직원 대상 집중 휴가제도 운영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KB증권은 여직원 근속연수가 15.3년(2022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여성근로자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 73%(2013~2021년), 남녀근로자 육아휴직 복귀율 92.3%(2020~2021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런 성과는 2022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신규 획득으로 이어졌다.
KB증권 박정림 사장은 “ESG 경영 선도 증권사로 여성 인재 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성별균형 제고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일터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